[단독] 선수 친 교육부에 불편한 복지부…유보통합 갈등 시작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유치원과 어린이집의 통합은 오랜 교육계 과제이자 현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죠.<br /><br />담당부처가 다르다 보니 부처 통합 추진 기구가 필요한데, 교육부가 먼저 설치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그러자 보건복지부가 난색을 표하면서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신새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교육부 담당인 유치원 과정과 보건복지부 관할인 어린이집 과정을 하나로 합치는 '유보통합'<br /><br />교육 현장의 오랜 숙제이자 현 정부 국정과제지만, 아직 첫발도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의 취재 결과, 교육부는 먼저 자체 유보통합 추진팀 설치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교육부 내에 유보통합을 위한 전담 조직을 위한, 유보통합을 위한 추진 준비팀을 우선적으로 발족할 수 있도록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정부 차원의 추진기구 출범에 대비한 조직을 교육부 내에 조속히 만든 뒤, 연내 추진단을 구성하겠다는 계획인데, 통합의 주도권을 교육부가 잡으려는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통합의 다른 한 축인 복지부는 교육부의 발 빠른 움직임에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업무 조정을 위한 공식 회의는 열린 적도 없었고, 교육부가 단독으로 할 일도 아니란 겁니다.<br /><br /> "복지부 입장에서는 이런 추진단 구성에 발표할 때는 사회적인 의견 수렴과 비전 제시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. (어린이집은) 촘촘한 돌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. 그래서 이런 부분이 만약 위축이 된다면 그것은 복지부로서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그런 사안이고요."<br /><br />유보통합이란 국가 중요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은 아직 첫발도 떼지 못했는데 과거처럼 관할 부처 간 힘겨루기만 벌써 시작한 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. (romi@yna.co.kr)<br /><br />#유보통합 #유치원_어린이집 #교육부 #보건복지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